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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 생활

시흥사거리 오리고기 19900원 후기

개구리뒷다리 2016. 11. 12. 05:00

시흥사거리에서 은행나무 사거리쪽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오리고기 한마리에 19900원에 파는 가게가 있더라구요. 매번 지나치면서 나중에 가봐야지 하다가 허기진 몸을 이끌고 찾게 되었습니다. 들어서면 왼쪽은 좌식 테이블이고 오른편은 의자가 있는 테이블이더라구요! 메뉴는 간단했습니다. 오리 양념안된거가 19,900원이고, 저는 양념한거를 먹었는데 22,000원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메뉴판을 안찍어놨네요..ㅠ 아무튼 모든 오리가 19,900원은 아니라는거!!

반찬들이 나왔는데 깻잎이랑 미나리?랑 무쌈이랑 상추, 양배추 채썬거, 양파초절임, 부추 등등 나왔습니다. 솔직히 밑반찬에 손가는건 딱히 없더군요.

무슨 간장푼물에 양배추 담궈 먹으라고 주는데 이건뭐 니맛도 내맛도 없었습니다.

부추는 오리고기 볶을때 넣어먹는듯하여 반쯤 넣어 먹었습니다.

뭐 별 수 있나요. 메인 요리인 오리 양념이 맛있기만 하면 되겠죠?? 열심히 볶아줬습니다. 결론은 뭐~ 그렇게 막~~~~ 맛있지도 않고 또 뭐 그렇게 막~~~ 맛없지도 않은?? 그냥 저냥 먹을만했습니다. 원래는 고기 양념이라 하면 양념을 발라다가 몇시간이라도 숙성해서 양념이 고기에 베이게 해서 내놓는걸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양념이 안된상태로 즉 19,900원 짜리로 보관하고 있다가 양념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양념이랑 섞어다가 내놓는듯 합니다. 증거는 군대군대 양념이 안묻은 상태로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오리 냄새가 나서 마늘을 엄청 퍼다가 먹었습니다. 각종 밑반찬들은 셀프바가 있더군요.

대충 다먹고 밥도 볶아 먹었습니다. 공기밥은 천원이고 볶음밥은 2천원 이었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밥에 양념이 섞인채로 나와서 대충 볶다가 계란 하나 투척해 주고 갑니다. 볶음밥은 그닥 맛있지는 않았네요. 원래 볶음밥은 좀 꼬들꼬들한 밥으로 해야 맛이 있는데 너무 진밥을 볶으니 그냥 볶음밥이 아닌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리고기 일반적으로 먹으려면 못해도 3만원 이상 줘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저렴하기는 하지만 그닥 만족스러운 집은 아니였네요. 두번 방문하진 않으려 합니다.

위치는 금빛공원 옆입니다.

이상 시흥사거리 오리 19900원 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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