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찜닭 - 가성비 최고 밥집

종로3가역에 영화보러 갔다가 고픈 배를 안고 밥집을 찾아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안동 찜닭집을 발견했습니다. 거기에다가 대문짝만하게 1마리에 14,000원 이라고 적어놓았고 확 뚫린 입구에서 조리를 하고 있길래 믿음이가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것 보세요..! 오른쪽 문이 입구인데 저기서 조리를 하더라구요! 솥이 6개가 보입니다.

들어가면 다른 메뉴는 전혀 없고 그냥 찜닭 14,000원이라는 메뉴만 있습니다. 안동 스타일~ 일하시는분도 자리에 앉으면 찜닭 한마리 드릴께요?? 이렇게 묻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음료수나 소주 같은것도 팔더라구요. 주위에 보니깐 술드시러 오신분도 꽤 계셨습니다.

콩나물국이랑 김치, 무는 나오 않고 직접 가져다먹는 시스템입니다. 셀프죠! 가게 맨 안쪽 오른편에 보면 덜어갈 수 있습니다. 뭐~ 그냥 평범한 콩나물국이랑 김치 무였습니다.

찜닭이 그때그때 조리되는지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한..15분?은 넘게 걸린거 같은데 배가 고파서 오래걸린다고 느낌이 든건지는 모르겠네요. 양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접시도 컷고! 왕~~ 했네요~

위에 파채는 국물에 담궈놨다가 숨이 죽으면 건져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파채 싫어하시면 바로 건져버리세요!

밑에 당면도 좀 깔려있습니다!

밥은 별도로 주문해야하고 한공기당 천원이었습니다. 닭이 나온 후에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맛은 솔찍히 말해서 그전에 홈플러스 안에 있는 2만원 넘는 찜닭집을 갔었는데 거기보다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먹거리 글 쓴거에 보면 칭찬글이 잘없는데 여긴 가성비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다음에 종로3가 쪽으로 나갔을때 재방문 의사가 있는 집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세요! 1번출구나 2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이상 종로3가 안동찜닭 가성비 최고였던 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