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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일요일 UFC202에서 코너 맥그리거 선수와 네이트 디아즈 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코너 맥그리거 선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코너 맥그리거가 레그킥을 동반한 여우같은 플레이로 디아즈 선수와의 경기를 판정승 했었습니다. 이후 코너 맥그리거 선수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역시 말빨은 어디 가지 않네요.

 

 

 

기자 : 다리를 절고, 발목을 쓰셨는데 어떤 부상인가요?

맥그리거 : 제 정강이요. 디아즈 무릎을 40번 정도 찼는데 너무 아파요. 그거 외에는 괜찮아요.

기자 : 발에 골절이 있지는 않나요?

맥그리거 : 시합 전 부터 발목이 안좋긴 했어요. 캠프에서 레그킥 연습을 해서 원래좀 부어있었는데 지금은 정강이에요. 1라운드에 무릎을 제대로 찼어요. 그 후 계속 찼거든요. 그래서 지금 통증을 느끼지만 그외에는 완벽해요.

기자 : 챔피언이 됐을 때 보다 기분이 더 좋나요?

맥그리거 : 이건 정말 중요한 시합이였어요. 기자들 부터 파이터들까지 다 제가 질거라 생각했어요. 제가 지면 이제 끝이라고 다들 그랬죠. 제가 체급을 올리는 거에 대해 무시했죠. 디아즈는 누가 뭐라해도 나보다 25, 30파운드는 무거웠어요. 충분히 190파운드는 됐어요. 나는 숙소를 나갈때 167파운드, 170을 넘기기 위해서 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멋진 시합이였어요. 제가 실력은 더 좋다고 생각되지만 그 새끼?는 정말 강한 새끼?에요. 여러번 넉다운을 시키고 얼굴이터져도 계속 앞으로 나와요. 그래도 첫 시합에서 배워서 전 침착했어요. 어깨로 주먹을 빗겨내고 포켓안에서 잘 커버했어요. 걔가 전진하면서 머리를 내 턱이 박고 휘두를 때가 올 줄도 알고 있었어요. 그때 날라오는 주먹을 막거나 피하고 바디를 몇번 맞추고 흐름을 제 쪽으로 다시 돌렸죠. 정말 대박 시합이였고 개는 정말 강한 상대에요. 이 모든게 저의 가능성을 끄집어 내줬어요. 제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게 해줬어요. 다 너무 감사해요. 코치 잔 카파나의 모든 수고가 감사해요. 제 팀도 감사하고 모든 스파링파트너들, 딜른, 코너, 존마이클 저의 팀 자체가 너무 잘해줬어요. 이도포탈도 다시 와줘서 너무 좋았고 너무 좋은 캠프였고, 만족스러웠어요. 오늘 잘해냈어요. 쉽지않았지만 전쟁이였죠. 그렇게 풀려서 좋았어요. 저의 끈기를 보여줄 수 있었고, 제가 밀어부쳤고 밀리지 않았고 이겨서 만족해요.

기자 : 끝나고 디아즈가 일으켜 세워줬는데, 그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맥그리거 : 디아즈는 매너있는 경쟁자에요. 시합전에 치열하고 모든게 진짜에요. 시합 전 길가다 서로 봤다면 두 팀이 만났다면, 무슨일이 있었겠죠. 어쩔수 없어요. 전쟁을 통해 리스펙트를 얻는거에요. 우리도 그렇고, 걔네도 그렇다. 이번엔 우리가 이겼고 각자 갈길을 가다가 다시 싸우기 위해 모이겠죠. 그때는 다시 똑같을 것이다.

기자 : 3차전은 155파운드 급에서 하자고 하셨는데, 그럼 170은 이제 안하는건가요?

맥그리거 : 일단 제 복근을 다시 보고싶어요. 이 체급에선 복근이 안보여요. 깨끗한 음식만 먹는데도 이놈의 복근이 보일 기미가 없어요. 뚱뚱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니까요. 어쨌든 다시 내려갈 거에요. 저는 145급 챔프에요. 155급도 있고 네이트와 다시하면 155급에서 할거고 그때는 제가 제시하는 조건으로 할거에요. 이번엔 제가 변명 안하려고 올라왔잖아요. 이기기 위해 조건을 바꾸지 않았어요. 그전과 같은 조건 170파운드. 디아즈는 첫 시합 보다 더 불려서 나왔어요. 저번 보다 훨씬 컷어요. 첫 시합 후 4,5개월 동안 더 커졌어요. 속으로 이 조건으로 하는건 실수가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xx 아냐. 됐어. 열심히, 영리하게 훈련하고 실수에서 배우고, 자신감을 갖고 하기로 했죠. 그렇게 했던거고 결과에 만족해요. 다시 하면 155에서 해야할 것 같아요. 모르죠, 벨트를 위해 싸우게 될 수도 있죠.

기자 : 1,2라운드에서 3번 넉다운 시켰는데 그 중 따라 들어가서 끝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요?

맥그리거 : 네. 3번인가? 3번 넘어뜨렸죠? 따라 들어갈 수 있었지만, 참았어요. 이제 알거든요. 네이트는 먼 거리를 사용해서 들어오게 만드는게 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자기가 쑥 들어와요. 그래서 멀리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바로 앞에 와있어요. 첫 시합때 그거 때문에 당황했죠. 그걸 조심하고 있었고 그래서 더 가볍게 움직이고 쳤죠. 인내심이 필요했어요. 내 주먹을 너무 따라가지 말고,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5라운드 내내 내앞에 서있을 것을 예상했고,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어요. 우리 전략이 들어 맞았어요. 코치 카바나의 책 '이기거나 배우거나'의 내용 처럼 된거에요. 우리가 배웠고 결과에 만족해요.

기자 : 초반에 레그킥을 많이 날렸는데 그 영향이 어땟던 것 같아요?

맥그리거 : 레그킥은 x랄 같아요. 지금 내 다리가 x나 아파요. 전 원래 레그킥 안하거든요. 평생 한 3번? 정도 날린것 같아요. 보통 오토독스랑 싸울 때 인사이드로 날렸죠. 페더급 선수가 172-175 센치 되면 또 오토독스이면 좀 위험하거든요. 이번엔 레그킥이 필요해서 연습을 했어요. 근데 디아즈가 이제 방어를 꽤 잘해요. 레그킥을 그냥 맞고만 있지 않아요. 경험이 쌓인거죠. 그래도 저는 계속 찼어요. 그게 유효한 주먹으로 많이 연결 됐을 거에요. 머리만 노리지 않았어요. 다리, 바디도 때렸어요. 주먹에 파워를 전부 실치 않고 깨끗한 기술을 사용했어요. 들어 올 때 엘보도 몇번 날렸어요. 근데 걔 얼굴이 다 터졌는데도 계속 앞으로 왔어요. 그런건 존경해야죠. 네이트와 그런 스타일에 대한 경의는 표시해야해요.

기자 : 예전에도 패배는 있었는데, 디아즈에게 패한 것을 갚는게 왜 그리 중요했나요?

맥그리거 : 글쎼요. 그냥 있었던 모든 일이 과거를 다 돌아봐도, 누가 뭐라해도 제가 이 스포츠를 한 레벨 더 높이 끌어올렸어요. 아무리 부인하려해도, 사실이에요. 네이트의 페이를 보세요. 첫 시합과 비교해봐요.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모든 선수의 게임이 올라갔어요. 저의 영향이에요. 그래서 첫 시합에서 지고 나서 다들 내가 끝났다고 좋아하는 걸 봤을 때 분명 동기부여가 됐죠. 나의 실력을 의심하는 한사람 한사람이 동기가 됐죠. 지금도 의심해보라지.

기자 : 이제 145에서 알도랑 다시 싸울 의향이 있나요?

맥그리거 : 알도와의 첫 시합이 성사되기까지 2년 걸렸던거 같은데 마지막 순간에 빠져버리고 난 다른 사람과 싸우고 다시 시합을 잡고 세계를 다시면서 2년을 기다렸어요. 그리곤 붙게 되니까 13초만에 끝내 버렸어요. 그런걸 보면 걔랑 시합에 대해 흥미가 별로 안생겨요. 특히 최근의 알도 시합을 봐도 판정이였고, 나가서 쟁취하지 않았어요. 난 걔가 쟁취해가는 걸 보고싶었는데.. 모르겠어요. 두고보죠. 제가 145 챔프이고 잠정 챔프는 제가 13초 안에 실신시킨 사람이에요. 두고 봐야겠지만, 다음 시합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어요. 여러 가능성들이 있으니 기다려보세요.

기자 : 판정 전에 승리를 확신했나요, 약간 걱정이 들었나요?

맥그리거 : 이겼다고 생각했어요. 3-2가 맞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 1라운드는 10-8이었어요. 넉다운도 시켰고... 1라운드는 쉬웠어요. 그래서 저라면 1라운드는 1-8로 쳤을거에요. 그런데 이렇게 봤던 저렇게 봤던 제가 이겼고, 전 만족해요.

기자 : 코너가 145로 돌아가서 알도랑 안싸우면 벨트를 잃을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맥그리거 : 그렇게는 못할텐데... 어떻게 그래요? 내가 13초 안에 보낸 사람에게 내 벨트를 줘버린다면.. 그 체급 자체를 파이트패스나 프릴림속에 묻어버리는 꼴인데... 맞잖아요? 두고봐야겠지만 그렇게 할까요? 그 체급이 어떻게 되겠어요? 내가 13초 안에 보낸 사람이 통합 챔피언이라면? 협상해봐야죠. 그런데 저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어요. 이건 피와 땀으로 얻은 위치이고, 저는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할거에요. 봐야죠. 여러가지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어요. 난리가 날수도 있어요. 두고봅시다.

2016/08/24 - [취미 생활] - [UFC202] 디아즈 기자회견 동영상(맥그리거 경기 후) - 한글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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