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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부터 보라카이 여행 준비 후 8월 12일 ~ 8월 15일까지 3박 4일 동안 보라카이에 다녀왔습니다.

2016/07/14 - [일상 생활] - [보라카이] 태어나 첫 해외 여행 준비

처음으로 비행기를 오래동안 타는거라 보라카이 가서 어떻하나 생각보다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사고날까봐 더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패키지를 예약할때는 몰랐다가 에어아시아 항공이 2014년에 항공기 추락 사고가 있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어 많은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이미 예약한거고 항공기가 자동차나 기차, 선박보다 안전하다는 통계를 믿고 출발하였습니다.

보라카이 패키지에는 보통 두가지가 있습니다. 3박4일(세미패키지) 3박 5일 일정입니다. 두 일정의 큰 차이는 3박 4일은 1일차 오후에 한국에서 출발하고 5일차 새벽에 칼리보에서 출발하여 아침에 도착합니다. 중간에 액티비티 같은것들은 비슷합니다.

저는 3박 4일 패키지 였기 때문에 16시 55분에 출발하는 일정이였고, 14:00분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여행사와 미팅을 해야했습니다. 미팅장소는 M카운터 옆쪽 유리창문쪽에 일렬로 길게 쭉~~ 여행사들이 배치되어 있고 그 중 본인이 예약한 여행사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는 KRT여행사를 이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10시에 출발해서 12시 정도에 도착하고 인천공항 허브라운지에서 2시간동안 밥을 먹고 14:00에 여행사와 미팅할 계획이였는데 왠걸,, 인천공항 허브라운지.. 면세점쪽으로 들어가야 갈 수 있더군요..ㅠ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라면에 김밥으로 때웠네요..ㅠ

그리고 보라카이가서 망고를 미친듯이 먹을 작정으로 빵칼을 많이 챙겨 가시더라구요. 혹시 인천공항까지 갔는데 빵칼이 없으시다면! 햄버거를 드세요! 햄버거 먹을때 컷팅칼 하나 달라하셔서 칼하나 챙겨가시면 됩니다.

망고 까먹을때 엄청 유용하게 잘 썻습니다.

그리고 항공사 미팅할때 SM면세점 만원 교환권을 나눠주는데 받아서 잘챙겨 두세요..! 혹시 공항 철도 이용하시면 입구쪽에서 획득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걸로 SM면세점 가서 여권주고 만원교환 카드로 교환 받아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이럴수가 있나 싶더군요.. 만원씩 풀다니 대단하다는 생각....

저는 10달러 짜리찾아서 900원정도 더 내고 마카롱 사먹었습니다.

수제로 만들었다고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중간에 초콜렛이 들어간 마카롱은 처음 봅니다. 안에 4개 들었더군요.

맛은... 커피없이 못먹겠더라구요.. 너~~~~~~무 달아서.. 커피와 함께 먹거나 단거 좋아하시는분은 괜찮을듯 합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뭐 사셨으면 포장이며 비닐이며 다 뜯어야 합니다. 필리핀 면세한도가 0원이라 칼리보 공항에서 벌금 물게됩니다.

저도 내려서 고가에 가방 사신분 면세점 비닐 덜렁덜렁 들고가다가 걸리신분 다들 어디로 끌려가시더라구요. 저랑 같은 패키지로 만나신분 중에도 벌금으로 60달러 정도 내셨다고합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느낀건데 캐리어 찾고 몰래 캐리어에 넣어버리면 안걸리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ㅋ 그렇다고 도전하진 마시구요.

저는 조그만한 가방하나 들고 있어서 풀어서 지퍼 다열고 내밀었는데 확인도 안하고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ㅋ 오히려 당당하게 내밀면 잘 안뒤지나 봅니다.

아무튼 비행기타고 날아갔네요~~ 칼리보로~~

보라카이 가기전에 날씨를 알아봤는데 비~비~비~비!! 한주 내내 비로 되있더군요..ㅠ

칼리보 공항에서는 비가 오진 않았습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시간이 1시간 늦습니다. 핸드폰 시간이 자동으로 1시간 늦게 바뀌기도 하지만 혹시 바뀌지 않는다면 수동으로 필리핀 시간으로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핸드폰은 날짜 및 시간에서 자동시간대를 체크해제하시고 시간대 선택을 필리핀으로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아이폰도 설정에 일반에서 날짜 설정하는 부분에서 필리핀 시간으로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필리핀 시간으로 8시 3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칼리보 공항 도착하면 먼저 환전부터 하시는게 좋습니다.

공항 밖으로 빠져나오면 바로 왼쪽에 환전소가 있습니다. 2개가 있는데 아무대서나 하셔도 됩니다. 똑같습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ㅠ

그리고 본인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여행사 관계자를 찾으시면 됩니다. 가이드는 한국분이시고 현지인 가이드가 2분 더 계셨습니다.

찾으시면 같은 패키지 여행 하시는분이 도착하실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환전한 패소로 근처에가서 물이나 음료하나 구매하시면 됩니다. 버스를 2시간 가까이 타기 때문에 뭐라도 마시면서 가시면 좋습니다.

버스타고 가는동안 한국 가이드분이 이것저것 설명해주십니다.

그 중에 주의사항이라고 알려주신것 나열해봅니다. 자유여행 하실분들은 들어두실 필요가 있을듯 하네요!

1. 보라카이 물이 석회질이 많아서 먹는물은 사서 드시라고합니다.

2. 수영 잘하시는 분이라도 화이트비치에서 수영하실때 너무 멀리나가면 위험합니다.

3. 바닷물이 우리나라보다 3배정도 짜서 몸이 잘뜨지만 물을 조금씩 먹다보면 심장마비온다고 먹지말라네요..ㅠ 어푸어푸 하면 나도모르게 입에 짠물이 느껴집니다.

4. 리조트 수영장이 수심이 낮기 때문에 다이빙하다가 다친다고 하지말라고합니다.

5. 태양이 강하기 때문에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주기적으로 온몸에 발라주면 좋습니다.

6. 복장은 수영복이 가장 좋습니다. 비가 자주 와서.. 개인적으로 아쿠아슈즈 꼭 준비하는게 좋더라구요.. 해수욕할때 돌들이 많습니다.

7. 화이트 비치쪽에서 진주나 썬글라스 파는거 사지말라고 합니다. 진주는 질이 좋지 않고 썬글라스는 싸면 40패소에도 사는데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8. 책받침들고 해양 액티비티 하라고 꼬시는 분들 많은데 하다가 사고나면 책임질 수 없으니 하지말라고 합니다.

9. 리조트에 있는 금고 왠만하는 사용하지 말라네요. 금고가 잔고장이 많은데 대처가 많이 늦어서 곤란한 경우가 있다합니다. 귀중품은 캐리어에 넣어두고 잠금해두는게 좋다네요.

10. 보라카이에 코코넛 나무가 많은데 코코넛 나무 밑에 있을때 조심해야 한답니다. 코코넛이 떨어져 맞고 사망할 수 있다네요. 특히 바람이 많이 불때에는 코코넛 나무에 코코넛이 달려있는지 확인하고 잘보고 다니랍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말을 듣는동안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2시간 까지는 아니고 1시간 30~40분정도 걸린듯합니다. 선착장 가는동안 비가 쏟아지더군요..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들어갑니다. 저녁시간에는 배 2대가 왔다갔다 한다하여 좀 기다려야 되더라구요. 배타고 들어가면.. 숙소까지 또 차타고 이동합니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12시 쯤되었습니다. 블라복 비치 리조트 사진 투척합니다. 수전증 있는 저이기 때문에 사진이 많이 흔들립니다..ㅠ 양해바랍니다.

저녁을 못먹어서 배가 많이 고픕니다..ㅠ 블라복비치 리조트 근처에 편의점이 하나 있습니다 리조트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50~100m정도 가시면 있습니다. 허기 채울것 이것저것 사오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은 리조트 카운터에 얘기하면 안내해 줍니다. 방안에 커피포트 같은건 없더라구요. 드라이기는 있습니다!

컵라면이랑 핫도그 같은거 사먹었는데 핫도그 맛있었습니다. 컵라면은 그저그렇더군요.

블라복비치 리조트 오시는 분들은 돼지코 필요없습니다. 110v, 220v 겹용 콘센트더라구요.

요런거!

다음날 어떻게 할지는 한국 가이드 분이 얘기해 줍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몇시까지 어디로 오라고.. 저는 11시까지 버젯마트로 오라고 했습니다. 보통 다른 패키지도 비슷할겁니다. 버젯마트가 중심입니다.

블라복비치 리조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한시간마다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하면됩니다. 이를 알고있기 때문에 가이드도 11시차를 타라고 합니다. 5~10분정도 걸립니다.

 와이파이는 카운터랑 좀 가까우면 방에서 터집니다. 속도는 좀 늦습니다. 피곤한몸을 이끌고 내일 날씨가 좋기를 바라며 첫날은 이렇게 잠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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