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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

[수박] 수박먹고 수박씨 키우기!

개구리뒷다리 2016. 7. 15. 14:44
저는 씨앗만 보면 심어보고 싶은 욕구가 흘러 넘칩니다!

작년 4월쯤 수박을 먹고 씨앗을 심어 봤네요.
한구멍에 3~4개 정도의 씨앗을 심고 어디에 심은지 표시할려구 나무젓가락을 꼽아뒀습니다. 물도 듬뿍 줬구요!
 
그러구 몇일 후!! 싹이 올라왔습니다!!


주위에서 싹은 나지만 열매맺기 힘들다고 그랬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더라구요.


이렇게 열매가 생겼습니다!
수박을 크게 만들려면 한줄기에 수박 열매 하나를 제외하고는 꽃이며 열매며 저기 위에 꼬불랑 한것(?)까지 다 따주어야 꽃이나 꼬불랑(?)한것에 영양분이 덜가고 수박으로 영양분이 많이가 수박이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원줄기 말고 아들줄기를 키우고 열매는 잎이 20장쯤 이후에 난 열매를 키우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들줄기가 뭔지 도통 모르겠어서 그냥... 그냥 그냥 뒀습니다. 원줄기를 그냥 키운거 같네요.
 
그래도 열심히 키워봤습니다!

어느정도 싹틔우고 열매 맺을때까지는 오래걸리더니 폭풍성장을 시작합니다.

 

한.. 2달?3달 가까이 키우니 이정도까지 컷습니다! 씨앗은 30개쯤 심은거같은데 수박열매가 어느정도 큰거는 2~3개 정도였습니다. 나머지는 열매가 조금 크다가 죽어버더라구요. 수박 열매가 클 확률이 극히 낮아보입니다. 제가 잘 못키운게 크겠지만요.


일반 시장에서 파는 정도에 크기의 3분에1정도 수준입니다.

저는 더 키우고 싶었는데..ㅠ
저희 할머니께서 보시더니.. 이거 안에 다 썩었을거라고 깨보자고 수박을 따시더니 저 돌맹이에 내려쳐서 수박을 깨버리셨습니다.ㅠ



 

그래도 제법 수박이라 할정도로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맛은 음.. 좀 심심한 수박맛이었네요. ㅋ 냉장고에 보관해서 차갑게 먹어봤다면 좀 더 달다고 느꼇을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흰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흰부분으론 깍두기 해먹었습니다ㅋ 물론.. 제 입맛엔 안맞더라구요..ㅋ 전 맛만보고 안먹었습니다.

모종을 사서 키우면 더 크게 잘키울 수 있었겠지만.. 나름 재미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올해는 다시 도전하기는 좀 늦은것 같고 내년에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수박은 그냥 사먹는게 좋겠네요. 키우기가 많이 힘듭니다. 수박 농사 짓으시는분이 위대해 보일정도입니다.

2016/08/09 - [취미 생활] - 파프리카 먹고 나온 파프리카 씨앗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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