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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야구

108년만에 염소의저주를 풀다

개구리뒷다리 2016. 11. 3. 12:07

메이저리그를 즐겨 보신분들은 염소의저주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합니다. 컵스가 1945년에 월드시리즈에 나갔었는데 디트로이트와 4차전 경기때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면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있었습니다. 이 관중은 길가다 염소가 실려 있는 트럭에서 떨어진 염소를 늘 자기 분신처럼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샘 지아니스는 이날 본인의 좌석 뿐아니라 염소의 좌석까지 구매해 입장했다가 쫒겨나면서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라고 저주를 퍼부었다고 합니다. 이후 컵스는 지금까지 108년 동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저주는 풀릴것을로 보입니다.

 

월드시리즈 성적입니다. 4차전까지만해도 클블이 3:1로 앞서고 있었지만 5,6차전을 컵스가 승리하면서 7차전까지 끌고왔습니다.

 1차전

 클블 승(0:6)

 2차전

 컵스 승(5:1)

 3차전

 클블 승(0:1)

 4차전

 클블 승(2:7)

 5차전

 컵스 승(3:2)

 6차전

 컵스 승(9:3)

 7차전

 컵스 승(8:7)

이게 맞서던 클리블랜드의 추장의 저주는 당분간 더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블의 선발 투수였떤 코리 클루버가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강판된게 화근이였습니다. 컵스는 덱스터 파울러의 1번타자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세를 잡아 나갔고 데이빗 로스, 바에즈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크게 더 앞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8회에 채프먼을 상대로 터트린 데이비스의 2점 홈런으로 6대6 동점인 상황에서 10회초 연장승부 끝에 컵스가 2점을 더 앞서며 8대 6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상 컵스의 108년만에 염소의저주 푼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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